환경친화적 제품 “해바라기표” 밀가루 인기
‘밀은 인류 최고의 곡물이며,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다’ 동의보감에서도 밀이 건강식품이라고 적고 있다. 밀이 쌀보다 소화가 잘된다. 약간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질적으로 따뜻한 사람에게는 소화도 잘 되고, 당뇨에도 매우 좋다. 우리의 식탁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해바라기표’밀가루로 알려진 영남제분은 고객존중과 환경 친화적 기업이념을 근본으로 하는 부산 남구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이다. 고객만족과 친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경영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기업이다. 제분 업계의 작은 거인으로 알려진 류원기 회장을 만나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회사의 연혁은.
▲ 지난 59년부터 밀 가공업을 50여년 간 계속해온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이다. 대한제분, 제일제당에 이어 3번째 긴 역사를 갖고 있다. 70년대 정부의 곡물자급정책에 따라 분식 장려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국가의 식량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이후 제분업 외에도 밀 도정공장, 배합 사료 공장들을 신설해 식용, 사료용 곡물가공업의 체계를 갖춰 왔다. 또한 제분공장은 부산 남구 대연동으로, 배합 사료공장은 양산으로 확장 이전했다. 또한 영남 사료연구소와 시험 농장인 청림농장을 직접 운영하여,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배합사료를 개발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축산업 발전에 일조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정부지원 과제로 무항생제 배합사료, 천연식품 첨가사료 등의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영남제분의 대표적인 제품에 대한 소개와 특징은.
▲당사의 밀가루는 1등급 최상의 밀만을 사용하여 제조한 밀가루로써 어떠한 첨가물도 함유 하지 않는 순수한 밀가루이다. 40여종의 밀가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생산제품은 회분 함량을 낮추어 입자가 고운 고급면용 밀가루이다. 특히 조리시 반죽이 잘 퍼지지 않는 쫄깃 쫄깃한 면발을 만들 수 있으며, 아주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배합사료공장과 산란계 농장에서 하는 일은.
▲경남 양산에 있는 당사의 배합 사료 공장은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고 그 가축이 갖고 있는 생산능력을 충분히 발휘시키기 위함이 최우선이다. 또한 가축의 사육 목적에 따라 영양소가 잘 공급되도록 과학화를 통한 고품질 사료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양계, 양돈, 축우 등을 위한 고품질 사료배합 공장 외에도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제품 시험생산을 위한 청림농장이 경남 양산에 있다. 청림농장은 축산사양에 관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시험농장을 운영하여 생산제품을 검증하는 절차를 가짐으로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배합사료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선.
▲환경을 우선하는 기업이념을 구현코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체계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갖춰 ISO9001 품질경영인증을 획득했다. 2002년 국내제분업계 최초로 ISO14001 환경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 ISO22000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개발을 위해 제분공장과 사료공장에 각각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 기업 경영은 투명성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즉 사회적 책임을 얼마만큼 지느냐에 있다. 류 회장님께서 하고 계신 사회활동 현황은.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 대한역도연맹 부회장 및 부산역도 연맹 회장을 역임하였고, 동아시아대회의 부산 유치에도 적극 활동을 했다. 동아시아 경기대회 역도부분 담당관으로 활약했다. 스포츠 마케팅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대통령 표창과 2002년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많이 어려운 시절 때 점심을10여년 먹지를 못했다. 남구의 향토 기업으로 우선 남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일 점심 시간때 국수 무료 봉사를 하기로 했다. 향후 300여명 정도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국수 봉사를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상식적인 차원이 아닌 진정으로 봉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남제분의 비전과 꿈은.
▲영남제분의 기업목적은 우리나라 가정의 식탁에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계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ISO의 품질인증, 환경인증, 식품안전인증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여 국내 최고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하며. 또한 향토기업으로서 남구, 부산 지역에 대한 봉사를 통해 지역민과의 유대를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경남 취재본부=기획 특집부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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