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자 이상 씨, 딸 세희와 함께 야구를 즐겨온 팬...올해 초 암 판정
KBO, 건강회복 기원...뜻 깊은 추억 선사하기 위해 시구자로 선정
KBO, 건강회복 기원...뜻 깊은 추억 선사하기 위해 시구자로 선정
![가수 정동하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크로스로드(CROSSROAD)'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811/264556_188162_258.jpg)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8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시각장애인 이상 씨를 선정했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들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18~24일 시구자를 공모했다.
이씨는 딸 세희와 함께 야구장을 방문해 포수 뒤 관중석에서 소리로만 야구를 즐겨온 팬이다. 하지만 올해 초 암 판정을 받은 후 건강상의 문제로 야구장을 찾을 기회가 없었다. 딸이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시구를 청했고, KBO는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씨를 3차전 시구자로 정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의 애국가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가 부른다. 정동하는 밴드 '부활'의 보컬 출신으로 솔로가수로 전향한 후 뮤지컬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월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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