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지난 9월 18일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부인인 명계춘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한 후 파업 상황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미국발 경기 침체,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표정 없이 “다음에 얘기하자”고 넘겼으나, 파업 상황이 빨리 마무리 돼야 할 것이라는 말에는 굳은 표정으로 “그러게요”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기아차는 노사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부분 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명 여사의 빈소에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 유경선 유진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정웅 한진중공업 부회장,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구자훈 LIG손보 회장 등이 조문했다. <영>
박지영 기자 pjy092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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