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11-03 14:24
  • 승인 2018.11.03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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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옛길 문화의 거리 시범구간 조성사업 완료!!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이환선)은 합성옛길 지속가능한 상권활성화 및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합성동 보행환경개선 시범구간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성동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 창원시 제공
합성동 보행환경 개선공사 완료 @ 창원시 제공

합성옛길 일원은 마산회원구에서 외부유입인구가 가장 많고 상권이 집중돼있는 지역이지만 보행환경이 열악해 2014년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간 일방통행로 지정에 따른 상권변화 등 우려로 추진되지 못했다가,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합성동 상권활성화를 연계해 지역상인, 주민, 방문객의 상생발전 가능한 문화의 거리를 시범 추진하고자 2017년 9월 마산회원구청, 마산동부경찰서, 합성동 상인회 등 민·관 TF팀이 구성됐다.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개별협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3월 최종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8월 공사를 착공했다.

‘합성동 뒷길’로 불리는 합성옛길은 도로를 중심으로 양편에 상가가 늘어서 있으며,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불법 주정차 및 통행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통행해 지난 5년(2013~2017년)간 경찰에 접수된 보행·접촉 등 사고만 51건에 이를 정도로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으로 보도설치 요청 민원이 쇄도해왔다.

마산회원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합성옛길 일부구간(KB국민은행 동마산지점 앞 사거리 ~ CU편의점 합성동 스마일점 앞 사거리까지 140m구간) 도로 양쪽으로 폭 3m의 보행로 설치와 함께 일방통행을 지정했으며, LED 열주조명 설치 및 칼라무늬 도막포장 시공 등을 통해 안전과 문화가 함께하는 거리를 조성했다.

합성옛길 주변 상인들은 “사람중심 보행로가 설치되어 시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이 걷기 편한 거리가 됐다”며 “차량도 정체 없이 통행할 수 있어 합성동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보행하는 시민과 운전자 및 상인 모두가 안전문화거리 만들기에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보행로 설치 및 일반통행 지정으로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 보호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회원구는 안전한 보행환경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 및 쓰레기 투기 단속을 강화해 불법주정차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 구간을 시작으로 창원시에서 수립 중인 ‘합성동 상권활성화 종합계획’과 연계해 문화의 거리 조성 구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합성동 상권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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