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의장은 보유 중이던 두산건설 주식 4250주(5500여만원어치)를 모두 손녀들에게 넘겨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용곤 명예회장은 ㈜두산 보통주 1만주를 아들인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의 두 남매와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의 두남매, 딸인 박혜원 두산매거진 상무의 두남매 등 총 여섯 명의 손자, 손녀에게 증여했다.
박정원 부회장의 장남인 상수(15)군은 3000주를 증여받아 ㈜두산 주식수가 1만1417주로 늘어났고 장녀인 상민(19)씨는 2000주를 증여받아 주식수를 9760주로 늘렸다.
박지원 사장의 장남 상우(15)군과 상진(9)양은 각각 1667주와 1666주씩 증여받아 보유 주식수가 각각 3087주와 3086주로 증가했다.
박혜원 상무의 아들인 장원(19)씨는 834주(총 4939주), 딸인 주원(22)씨는 833주(4938주)씩을 받았다.
박용성 의장의 두 아들의 자녀들에게도 ㈜두산 보통주와 우선주가 증여됐는데 장남인 박진원 전무의 두 딸인 상효(10), 상인(5)양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80주와 93주씩 증여받아 총 주식수를 각각 보통주 1676주, 우선주 493주로 늘렸다.
박용성 의장의 차남인 박석원 상무의 두 딸인 상현(11)양과 상은(5세)양도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81주와 93주씩 받았다. 상현, 상은양의 총 주식수는 각각 보통주 1677주, 우선주 493주씩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또 박용성 의장이 갖고 있던 두산건설 주식을 각각 1062주∼1063주씩 받아 각각 5312주∼5313주씩 보유하게 됐다.
한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두 아들인 박서원(30)씨와 박재원(23)씨는 장내매수를 통해 각각 774주와 625주씩을 추가로 취득해 총 주식수를 각각 40만5012주와 33만2226주로 늘렸다.
김종훈 기자 fun@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