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가로 쓰레기통 교체
대구 남구, 가로 쓰레기통 교체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8-10-30 18:48
  • 승인 2018.10.31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로 쓰레기통 80개 신규 및 교체 설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노후화된 가로 쓰레기통은 철거하고 밝고 깨끗한 남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가로쓰레기통을 80개 설치했다.

남구는 지난 2011년 마지막 가로 쓰레기통 설치 이후, 인근 상가나 가정에서의 쓰레기 불법 투기와 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가로 쓰레기통을 지속적으로 철거해 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서는 쓰레기통이 없어 음료 캔과 같은 소형 쓰레기 처리 곤란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길가에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 또한 많아져 남구청은 작년에 가로 쓰레기통을 재설치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남구청은 지난 해 초, 쓰레기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 개선과 쾌적한 남구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많은 시민들이 디자인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디자인 전문 업체의 협조를 받아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 컨설팅 및 설계, 주민 선호도 조사, 중간보고회 및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 를 거쳐 새로운 디자인의 가로 쓰레기통이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가로 쓰레기통은 투입구가 이원화돼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와 불가능한 일반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도록 유도할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의 적법한 배출을 안내하는 이정표로서 실용성 또한 돋 보인다.

또한, 제작기간이 1년 정도로 장기화 되었지만, 통행이 많은 지하철 입구, 버스 및 택시 정류장, 공원 출입구 등에 설치되며 청결하고 위생적인 남구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쓰레기통 설치로 인해 남구의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으로 도시미관이 좋아질 것 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깨끗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등 남구 주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