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공격적 라인업'...안우진 불펜 대기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공격적 라인업'...안우진 불펜 대기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30 17:24
  • 승인 2018.10.3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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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공격적 라인업 발표
SK, 김성현 제외 박승욱 선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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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신희철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SK 라인업이 공개됐다.

 

넥센은 30일 오후 6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KBO 플레이오프(5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인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내준 넥센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1패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넥센은 1, 2차전에서 타선이 결정적 순간에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투수진은 무려 7개의 홈런포를 허용했다. 장 감독은 홈런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장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수비로 갈지, 공격적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공격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성(2루수)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송성문(3루수)이 테이블세터로 출격한다. 서건창(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중심타선이 부진해 서건창을 3번타자로 배치했고,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병호는 여전히 4번타자로 신뢰했다. 고종욱(좌익수)6, 제리 샌즈(우익수)7번타순에 배치했다. 이어 임병욱(중견수), 주효상(포수)이 하위타순을 맡는다.

 

장 감독은 "지금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이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성적이 괜찮았다. 김민성이 박종훈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샌즈는 언더핸드 유형의 공을 못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박종훈을 처음 상대하고, 박종훈은 기존에 상대했던 사이드암 선수의 릴리스 포인트보다 더 아래 있는 선수다. 고중욱을 올린 것이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아서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운용 계획도 밝혔다.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는 하루,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제외"라면서 "안우진은 이틀 휴식을 취했다. 최근 피로도가 가장 많은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한현희 뒤에 우선적으로 대기한다.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다른 승리조를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SK는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제이미 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강승호(2루수)-박승욱(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박승욱은 준비가 잘 된 선수다. 상대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잘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승욱이 9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강승호가 8번 타순으로 올라갔다. 김성현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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