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사천농업의 꿈!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풍성하고 다채롭게 열린 ‘2018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성황리에 열였다.

이번 축제에는 농업인과 시민,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와 사천바다케이블카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 등 8만 5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농산물과 과채류, 한우․돼지고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그 우수한 품질을 입증하듯 7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항공우주산업, 해양관광과 연계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이번 축제에서 서준호 추진위원장은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최근 어려워진 농업환경을 극복하고 풍요롭고 희망찬 미래농업의 초석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천시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야초연구회 김종표 회장을 비롯한 22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천시 농업 발전에 기여한 표창자들에게 “새로운 도약과 농업발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내년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지름 1.2m, 높이 4m의 대형장승을 제작해 행사장 중심부 광장에 설치함으로써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고, 대형 꽃동산과 사천시 명품 바다케이블카를 상징하는 케이블카 등(燈)을 설치해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의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농민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구성돼 무대공연 뿐만 아니라 탈춤공연, 연날리기대회, 외줄타기 공연 등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흔한 판매위주의 직판행사 틀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버스킹 공연과 함께하는 소망카페 운영, 승마체험 및 어린이 동물농장 확대운영, 애견카페,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및 사진공모전, 코뚜레한우 이벤트 등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행사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드리고, 더 나아가 사천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