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현' 호주에서 제2의 야구인생 시작
핵잠수함 '김병현' 호주에서 제2의 야구인생 시작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30 10:13
  • 승인 2018.10.3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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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구단 "질롱은 한국팀을 가졌지만, 우리는 월드시리즈 영웅 김병현을 갖게 됐다"
에리조나 시절 김병현 [이미지 캡쳐=블로그]
에리조나 시절 김병현 [이미지 캡쳐=차칸망아지 블로그]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40)이 호주프로야구(ABL)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멜버른 구단은 "질롱은 한국팀을 가졌지만 우리는 가장 위대한 한국 선수 중 한명이자 월드시리즈 영웅인 김병현을 갖게 됐다"고 알렸다.


한양대 시절인 1999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영입된 김병현은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성적은 54승 60패 평균자책점 4.42다.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2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잠시 뛴 김병현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한 후 2014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KIA에서도 방출됐다. 더 이상 그를 필요로 하는 구단은 없었지만, 프로 선수의 꿈은 버리지 않았다.


김병현이 호주에서 뛰며 다시 한 번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ABL에는 한국 선수가 주축이 되는 질롱을 포함해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등 7개 구단이 소속돼 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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