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인천공항의 입국장 면세점이 이르면 2019년 5월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위치 선정 ▲사업자 및 판매품목 선정 ▲임대료 책정 ▲임대수익 사회 환원 방안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 8월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도입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후 9월27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이 확정됐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는 내년 2월 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찰 이후 4월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사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위치선정 및 간섭사항 검토 연구용역’이 착수 예정이다. 공사는 세관, 검역, 출입국 관련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입국장 면세점의 적정 위치와 규모를 포함, 여객동선 등 제반 간섭사항에 대한 대책을 올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에 한정해 제한경쟁입찰로 선정하고, 중소·중견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품목은 담배와 검역대상은 제외하고 여행자의 목적성 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산품 비중을 현재 출국장 면세점 수준보다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