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68주기 제10차 한국전쟁전후 합천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올해 열 번째로 정판용 합천부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의 유족대표 및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위령제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천유족회(회장 문영식) 주관으로 한국전쟁 당시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군인, 경찰, 좌․우익단체 등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무고하게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행사이다.
정판용 부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반세기동안 편안히 눈감지 못하고 있을 영령들을 위로하면서 “오늘 이 위령제를 비롯한 그간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의 지속적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부디 영령들이 편안히 눈감고, 더불어 유가족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추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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