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한 SK 와이번스 한동민(왼쪽부터), 박종훈, 트레이 힐만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한현희, 임병욱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810/262541_186498_2217.jpg)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18 KBO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선수 명단을 밝혔다.
SK와 넥센은 2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넥센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빈 자리를 외야수 허정협으로 메웠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이정후를 잃었다. 이정후는 2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이 7-5로 앞선 9회말 수비 때 1사 후 김회성이 친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잔디밭에서 한 바퀴 구르면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지난 6월에 다친 부위를 또 다친 이정후는 남은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넥센은 이정후가 전력에서 이탈해 생긴 엔트리 한 자리의 주인공으로 허정협을 택했다. 나머지 엔트리에는 변화가 없다.
SK 와이번스 베테랑 박정권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권은 올해 정규시즌에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2홈런 6타점에 그쳤으나 왼손 대타 요원이 필요한 팀 사정에 따라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SK 왕조 시절 주축 선수인 박정권은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통산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160타수 51안타) 9홈런 4타점 5도루 25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역시 SK 왕조의 일원인 베테랑 우완 투수 채병용과 좌완 박희수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SK는 30명 중 13명을 투수로 구성했고, 넥센은 14명을 넣었다. 포수는 SK가 3명, 넥센이 2명이다. SK와 넥센 모두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을 포함했다.
◇SK 와이번스 플레이오프 출장자
▲투수(13명)= 김택형, 신재웅, 산체스, 정영일, 서진용, 켈리, 김광현, 박정배, 문승원, 박종훈, 김태훈, 이승진, 윤희상
▲포수(2명)= 이재원, 허도환, 이성우
▲내야수(8명) = 나주환, 최항, 김성현, 박승욱, 최정, 로맥, 강승호, 박정권
▲외야수(6명) = 김강민, 김재현, 정진기, 정의윤, 김동엽, 한동민
◇넥센 히어로즈 플레이오프 출장자
▲투수(14명) = 해커, 한현희, 브리검, 오주원, 김성민, 김상수, 이상민, 이승호, 조덕길, 신재영, 윤영삼, 양현, 안우진, 이보근
▲포수(2명) = 주효상, 김재현
▲내야수(8명) = 김민성, 김혜성, 김하성, 김지수,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송성문
▲외야수(6명) = 임병욱, 박정음, 허정협, 김규민, 샌즈, 고종욱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