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한 방파제에서 차량이 바다로 떨어져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8분경 고흥군 두원면에 위치한 한 방파제에서 A(64)씨가 몰던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장애가 있는 A 씨는 간병인과 방파제를 찾았으며, 간병인이 조수석에서 내린 직후 이동하는 과정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병인은 해경에 "사진을 찍어주려고 차에서 내렸다. 갑자기 후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양한 차량이 후진 기어로 돼 있던 점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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