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시의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실버카페 5호점 ‘달보드레 팔판점’이 시범 운영을 거쳐 26일 정식 오픈한다.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내 팔판점은 어르신 바리스타 6명이 2인 1조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커피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 생산품인 커피콩빵 등을 판매한다.
팔판점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 속에 문을 열게 돼 의미를 더한다.
4호점까지는 도비로 설치됐으나 이번 5호점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2000만원을 보탰다.
오픈일 노형두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장, 박종주 김해시 시민복지과장, 나만순 김해시니어클럽 관장, 허만원 시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제막식과 함께 어르신 바리스타들의 가슴에 명찰을 달아주며 격려한다.
이날 아메리카노 무료 시음회도 진행한다.
시는 2016년 6월 1호점(칠암도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2호점(화정글샘도서관)과 3호점(장유도서관), 올해 5월 4호점(진영한빛도서관)을 설치한 데 이어 이날 5호점을 개소하며 현재 6호점 장소를 물색 중이다.
1호점에서 4호점까지는 각 12명의 어르신이, 5호점은 6명의 어르신이 근무해 전체적으로 54명의 어르신이 커피 전문인으로 일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할머니맘사업단이나 노노케어 같은 공익사업뿐만 아니라 어르신 바리스타 등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사회 전반에 걸쳐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