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마인드스토리 미술심리상담연구소와 협력, 26일 대구시상이군경회 복지회관에서 재가복지대상자 30여명이 참여해 우울감 해소와 치매예방을 위한 보훈가족 청춘백세교실을 열였다.
청춘백세교실은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 연 12회 실시하는데 이날은 지점토를 이용한 꽃병 만들기로 지점토를 손으로 직접 반죽해 여러 모양으로 꾸미기를 하고 예쁜 색깔을 입혀 완성시키는 과정으로, 참여하신 강00(87세)어르신은 손떨림으로 남들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작품을 완성했고 멘토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 보훈섬김이와 한조가 되어 진지하게 임하면서 건강도 찾고 웃음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스토리 미술심리상담연구소 나성곤 소장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상처는 가만히 있기 보다는 왕성한 신체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며, 우울감이나 치매증세가 있을수록 청춘백세교실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보훈병원, 대구광역치매센터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구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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