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과에서는 수명연장에 따른 노인의 건강한 삶 등을 주제로 한·일 노인건강증진 워크샵을 25일 오후 5시부터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보건기술의 발달 등으로 수명연장이 늘어난 만큼 건강한 노후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와 경험을 가진 일본 의료진의 기술과 선진 의료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노인보건문제에 대해 한·일 상호 지속 교류하고 협약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시청, 각급 병원 지역보건의료 관계자와 교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남이공대 보건의료 행정과 김경희교수의 ‘노인의 사회적 자본과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히라마츠병원 히라마츠 이사장의 ‘노인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사례’ 등 다양한 강연과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일본은 노인보건문제에 대해 우리보다 앞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이를 대처하고 있다"며 "영남이공대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보건의료전문 지식인 양성을 위해 일본의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재학생들의 교육과정에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4대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히라마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웃는 얼굴로 화합하며, 남을 배려하는 병원경영을 이념으로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수영장, 찜질방, 운동재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영남이공대와 대구지역 보건의료 관계자와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