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 장샤오민 체육국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25일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축하를 위해 창원시를 방문했다.

웨이난시는 중국 산시성의 중심 도시로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의 고향이자, 사기(史記)를 쓴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의 고향으로 유명한 인재의 도시이다.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오악(五岳)중 하나인 아름다운 화산(華山)이 위치한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날 웨이난시 체육국 대표단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김종환 행정국장을 비롯한 창원시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샤오민 체육국장은 “창원 스포츠파크의 우수한 시설에 감탄했다”고 운을 뗀 뒤, “창원시는 뛰어난 생활스포츠시설을 갖춘 만큼, 생활 체육인들의 기반이 탄탄한 도시로 알고 있으며, 창원시의 선진시설을 웨이난시에도 도입해 스포츠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환 행정국장 또한 “향후 양 도시 간 생활 체육인 교류를 시작하여 민간 교류를 활성화 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표단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축제를 축하했다. 이들은 한 줄기에서 수천송이의 꽃을 피워낸 ‘천향여심’을 관람하는 등, 수 만 송이 국화향기에 흠뻑 취하는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시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축제행사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9월말 기준 누적 방문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창원시 관계자는 “관광산업 부흥을 위한 창원시의 노력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