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 [뉴시스]](/news/photo/201810/262246_186269_1022.jpg)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9회가 공개됐다. 25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본사에서는 ‘주간 박종진’ 촬영이 있었다. 방송에는 박종진 MC,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황태순 정치평론가가 참석했다.
이날 방송은 강용석 변호사 법정구속 이야기로 시작됐다. 박종진 MC의 경우 사적이 친분이 있던 만큼 그의 구속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 MC는 방송 중 강 변호사 구속을 둘러싸고 SNS 등에서 떠도는 음모론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러자 김철근 전 대변인은 “강용석을 너무 크게 보는 거다”라며 소문들을 일축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강용석 변호사 법정구속에 따른 나비효과 이야기까지 나왔다. 강 변호사의 구속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그와 연관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다툼 그리고 그 이면에 제기되고 있는 여권 권력 싸움에 대한 얘기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차기 대권 구도까지 다다랐다. 현 정부의 실세인 친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친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도 방송 소재로 소환됐다.
그러던 중 김철근 전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가 20년 장기집권 포섭으로 친문과 친노 가까운 사람들을 띄우는 작업을 하지 않았냐. 거기에 걸림돌이 될 만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불운을 겪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황태순 평론가는 어느정권에서든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면 “물밑에서 차기를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라며 “(현재) 가장 유리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 사람은 임종석 비서실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평론가는 “역대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된 사람 없다. 최규하 빼고. (하지만) 대통령 비서실장은 된 사람이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보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열배 백배 무게로 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