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소속의 한인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외빈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상호 화합과 유기적 협력체계 도모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대회로 창원시와 (사)세계한인무역협회,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회 주요 공식일정으로는 대회 첫날 투자환경설명회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에는 박기출 월드옥타회장의 개회사, 조성부 연합뉴스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 창원시장 주재 환영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회 이튿날에는 창원지역 우수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사전 매칭 된 관내 중소기업 담당자와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TP) 등 300여명의 기업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한 창원 강소기업 홍보관 및 방산/항공, 수소산업 홍보관이 동시에 운영된다.
대회 셋째날에는 창원시 일자리센터와 관내 5개 대학의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청년 400여 명이 참석하는 해외취업설명회, 창원시와 월드옥타간 사전매칭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및 청년인력 등 120여 명이 참가하는 해외취업상담회가 개최돼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어서 대회 폐회식과 연합뉴스사장 주재의 만찬이 열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한인경제인 투어를 끝으로 대회 주요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창원시 관광 홍보관과 농특산물 홍보관 운영, 창원 역사기록 전시회, NEXO와 함께하는 수소전기하우스 운영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대회기간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창원시에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한인경제인을 위한 산업·생태·문화가 연계되는 주요관광지 탐방 및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기간 동안 국화축제가 열려 창원을 찾은 세계 한인경제인에게 국화향 가득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함은 물론 세계 속에 창원을 알릴 수 있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현섭 창원시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 대회의 성공적 열기 위해 창원시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경제인과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간의 상호 네트워킹과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창원시민의 자긍심을 불어 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창원시정연구원은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대회 참가자들의 소비 창출 효과는 약 25억원으로 내다봤다.
또한 대회개최에 따른 우리나라 전체 산업 파급효과로 약 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발생과 약 101명의 고용유발효과 창출을 전망했다.
1981년 설립된 월드옥타는 정회원 7000여명과 2만여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최대규모의 경제단체이다. 정부·공공기관과 함께 해외 지사화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모국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해 주는 등 고국과 전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