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수성구 물레책방이 선정됐다.
수성구청 인근에 자리한 물레책방은 2010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문을 연 대구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헌책방으로 문학, 역사, 철학 중심의 단행본들과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펴낸 출판물들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상영회와 음악 감상회, 북 콘서트와 소규모 공연, 인문학 강좌들을 열고 있다.
물레책방이 자리한 수성구에는 도심 곳곳에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는 단풍명소도 존재한다.
수성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은 호수 주변에서 산책도 즐기고 오리배도 탈 수 있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이용된다.
대구 FC 전용구장인 대구스타디움 일대에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과 서편 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대구미술관에서는 대덕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가족과 도심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즐기고 문화와 함께한 풍요로운 가을 여행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작은책방’이라는 테마로 책방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서울 경의선책거리, 파주출판도시, 원주 작은 서점, 괴산 숲속 작은책방, 광양 농부네 텃밭도서관, 대구 물레책방 등이 국내 대표적인 작은 책방으로 선정됐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이달의 가볼 만한 곳은 여행기자,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매달 결정된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