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동네 조폭 2만명 검거...10명 중 약 8명 전과 11범 이상
최근 2년간 동네 조폭 2만명 검거...10명 중 약 8명 전과 11범 이상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10-24 17:37
  • 승인 2018.10.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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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여 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공갈 및 협박, 폭행을 일삼아 검거된 동네조폭이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9%가 전과자였고 10명 중 7.8명은 전과 11범 이상이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동네조폭 전과별 검거현황을 살펴보면 해당기간 1만9642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됐고 이중 전과가 없는 사람은 202명에 불과했다.

전과별로는 11~20범이 5843명, 21~50범이 6875명, 51범 이상이 102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과 11범 이상이 1만3738명으로 전체의 78.3%인 셈이다. 전과 6~10범은 3406명, 1~5범은 2296명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력(34%, 1만1290건), 업무방해(27.3%, 9016건), 무전취식(13.4%, 4415건), 갈취(8.6%, 2835건), 재물손괴(8.2%, 2725건), 협박(4.4%, 1457건)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동네조폭이 가장 많이 검거된 지역은 서울(5581명)이었고 다음으로 경기(3531명), 부산(2306명), 인천(1359명), 광주(1153명), 경남(1101명)으로 뒤이었다.

연령대는 40대(6115명)와 50대(6919명)가 전체의 66.4% 규모로 동네조폭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는 2654명, 60대 이상은 2496명으로 각각 13.5%와 12.7%를 차지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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