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LG' 배영섭 'SK'...삼성 왕조의 주역들 새 둥지 찾았다
장원삼 'LG' 배영섭 'SK'...삼성 왕조의 주역들 새 둥지 찾았다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22 12:56
  • 승인 2018.10.22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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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계약금 5천만 원 1년 계약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장원삼 [뉴시스]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장원삼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이제는 옛팀이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장원삼(35)과 배영섭(32)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지난 19일 2018 KBO리그 정규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는 대대적인 칼질에 들어갔다. 선수단 17명과 재계약하지 않고 사실상 방출했다.

 

그 17명에 이름을 올렸던 장원삼과 배영섭이었다. 이를 두고 삼성이 이제 확실히 대대적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많았다. 유망한 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구단 페이롤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장원삼은 22일 대대적인 마운드 개편을 예고한 LG 트윈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장원삼 입장에선 옛 감독 류중일의 품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재계약 불발 이후 장원삼은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삼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 1패 방어율 6.16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원삼은 계약금 5천만 원에 1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의 김재걸 3루 코치도 이들과 함께 엘지트윈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장원삼과 김재걸 영입은 한솥 밥을 먹던 류중일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 SK로 이적한 배영섭 [뉴시스]
삼성에서 SK로 이적한 배영섭 [뉴시스]

19일 재계약 불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또다른 선수 배영섭은 SK로 이적했다.

 

배영섭은 지난 2011년 신인왕 출신이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섭은 2011년 타율 0.294, 2홈런, 24타점, 51득점, 33도루를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4, 2015년 군 생활 이후 팀에 복귀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배영섭은 올 시즌 69경기에 나와 타율 0.245 13타점 1도루에 그쳤고, 재계약도 실패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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