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60.4%... 민주당 42.7%·한국당 20.8%
[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60.4%... 민주당 42.7%·한국당 20.8%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10-22 10:39
  • 승인 2018.10.2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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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60% 초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3주차(15~1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1.5%p 내린 60.4%(매우 잘함 34.8%, 잘하는 편 25.6%)를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 교황 방북 수락등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외교 소식이 이어졌음에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이러한 하락세는 서울교통공사의 일자리세습논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의 대규모 장외집회, 정부의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경제정책에 대한 야당의 지속적인 국감 공세 등 각종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33.0%(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3.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1%p 감소한 6.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불 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회담이 있었던 15()에는 1주일 전 금요일(12) 0.4%p 오른 61.3%(부정평가 32.2%)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서울교통공사 일자리세습논란,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등에 여론의 관심이 모아졌던 16()에는 61.1%(부정평가 32.5%)로 약세를 보였다.

보수야당의 대북 저자세공세와 대북 제재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7()에도 60.0%(부정평가 32.9%)로 내렸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일자리세습논란이 확산하고, ‘카카오 카풀앱 서비스 반발택시업계·종사자의 장외집회와 한반도 평화 특별 미사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소식이 있었던 18()에도 58.6%(부정평가 34.3%)로 하락했다가, ‘교황 방북 수락보도가 확대되었던 19()에는 59.7%(부정평가 33.4%)로 반등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8%p, 53.8%49.0%, 부정평가 41.5%), 경기·인천(1.9%p, 64.1%62.2%, 부정평가 30.8%), 부산·울산·경남(1.2%p, 57.1%55.9%, 부정평가 36.8%), 연령별로는 30(4.8%p, 72.6%67.8%, 부정평가 26.4%), 50(3.4%p, 55.9%52.5%, 부정평가 42.4%), 40(3.1%p, 72.0%68.9%, 부정평가 27.0%), 직업별로는 무직(10.6%p, 59.5%48.9%), 노동직(9.9%p, 66.0%56.1%), 자영업(2.5%p, 57.2%54.8%),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9%p, 40.3%37.4%, 부정평가 41.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적 모름/무응답유보층(8.6%p, 56.4%47.8%, 부정평가 32.3%)과 보수층(2.3%p, 34.8%32.5%, 부정평가 62.5%)에서 주로 하락했다.

광주·전라(1.1%p, 80.7%81.8%, 부정평가 16.8%), 20(3.8%p, 64.7%68.5%, 부정평가 25.2%), 가정주부(4.1%p, 50.1%54.2%)와 사무직(1.5%p, 69.5%71.0%), 민주당 지지층(1.3%p, 92.1%93.4%, 부정평가 4.5%), 진보층(1.5%p, 84.1%85.6%, 부정평가 12.1%)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1%p 내린 42.7%를 기록, 3주 연속 약세가 이어지며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 호남, 40대와 50대 등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5%p 오른 20.8%로 한 주 만에 다시 2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난주 중후반 3일 연속 20%대 초반을 유지했고, TKPK,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50, 30, 중도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0.8%p 내린 8.7%로 지난주 주중집계(9.8%)까지는 10% 선에 다가섰으나 주 중후반에 약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의 지지율이 이어졌다. 정의당은 TK와 경기·인천, 충청권, 40대와 20,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6.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1.0%p 오른 3.2%3주 만에 다시 3%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0.2%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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