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울어워즈' 조승우-이병헌-김남주-손예진 등 주연상 후보 주목
'더 서울어워즈' 조승우-이병헌-김남주-손예진 등 주연상 후보 주목
  • 김선영 기자
  • 입력 2018-10-22 10:17
  • 승인 2018.10.2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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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제2회 더 서울어워즈'의 인기상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제2회 서울어워즈'는 배우들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올해의 심사 대상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방영된 국내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그 출연배우들이다.

현재 '더 서울어워즈'  인기투표 모바일 앱을 통해 인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 4명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먼저 드라마 부문 남자 주연상에는 감우성, 이선균, 조승우, 이병헌이 후보에 올랐다. 감우성은 SBS '키스 먼저 할까요'로 중년의 진한 멜로를 펼치면서 무심한듯 하지만 따뜻한 속내의 남자주인공 역할로 팬들의 호응을 높였다. 이선균은 tvN '나의 아저씨'에서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중년의 이야기를 펼치는 중심에 서서 사람들을 보듬는 모습으로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조승우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JTBC '라이프'에서 기업논리로 무장한 총괄사장 역으로 갈등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병헌은 tvN '미스터 션샤인'를 통해 9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부모의 죽음을 뒤로 하고 도망쳤다가 미 해병이 돼 조선으로 돌아와 겪는 이야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자 주연상 후보에는 김남주부터 김선아, 손예진, 신혜선이 이름을 올렸다. 김남주는 올초 JTBC '미스티'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벼랑 끝에 몰리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였다. 김선아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상처가 많은 첫 번째 결혼에 대한 기억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일구는 담백한 어른들의 멜로로 응원을 받았다. 손예진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평범한 회사원이 절친의 남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달달한 로맨스를 다루면서 커리어 우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SBS '서른이지만 열아홉입니다'에서 해맑은 여주인공으로 호평 받았다.

영화 부문 남자 주연상 후보들도 훌륭한 라인업을 보여줬다. 우선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설득하는 충직한 신하의 모습과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에서 뜻밖에 어머니와 재회하고 동생을 돌보게 되는 한물간 복서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연기력을 재확인한 이병헌이 있다. 영화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로 쌍천만 신화를 일군 하정우 역시 노미네이트 됐다. 또한,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에서 베이징 주재 북측 고위 간부 역으로 극적 긴장감을 유발시켜 관객들의 숨을 멎게 한 이성민과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에서 녹록치 않은 현실을 사는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그리며 칸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한 유아인도 물망에 올랐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에서 깊은 감수성으로 팬들의 눈물을 자아낸 멜로 여제 손예진,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에서 아역 없이 고등학교부터 성인으로 이어지는 첫사랑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펼쳐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박보영,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에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 재판부와의 길고 힘든 싸움을 펼쳐낸 여장부로 변신한 김희애, 그리고 영화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감독)에서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상실감을 견디던 여주인공 김여진이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예측하기 힘든 드라마와 영화 부문 남녀 주연상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회 더 서울어워즈'는 오는 27일 오후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픽클릭>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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