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600억원 사재 출연
정몽구회장 600억원 사재 출연
  • 박지영 
  • 입력 2007-11-28 14:44
  • 승인 2007.11.2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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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013년까지 7년간 8400억원을 사회에 공헌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6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처음 출연했다.

정회장은 지난 11월 22일 글로비스 주식 92만3077주(2.46%)를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할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지난 11월 20일 종가 6만5000원을 기준으로 600억원에 상당하는 주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정회장이 올해 재단에 출연키로 한 기금 1200억원 중 600억원을 재단의 법인등기가 끝난 시점에 맞춰 출연했다”면서 “남은 600억원도 올해안에 추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러나 정회장이 올해안에 마련할 추가 600억원을 이번처럼 글로비스 주식 증여로 할지, 다른 방식을 통해 조성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증여로 정회장의 글로비스 지분율은 25.66%(962만2000주)로 줄었다.

그러나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이 특수관계인에 포함되면서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과 정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3인이 가진 글로비스 지분율은 80%로 변동이 없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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