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마트는 기린에서 납품받은 쌀 과자인 ‘쌀로별’을 PL해 가운데 ‘빚은’이란 글자만 넣어 ‘쌀로빚은별’이란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린의 ‘쌀로별’과 포장도 거의 비슷해 소비자로 하여금 ‘쌀로별’ 제품으로 착각케 하고 있다.
심지어 이마트는 애초 ‘쌀로별’과 똑같은 이름으로 제품을 내려다가 브랜드 혼동을 염려한 기린 측 요청으로 ‘쌀로빚은별’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례는 기린제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또 다른 PL상품인 ‘태양초고추장골드’도 비슷한 예다. 시장 주도 제품인 ‘해찬들 태양초고추장골드(CJ제일제당)’와 이름이 비슷한 데다 서로 옆에 진열돼 있어 같은 회사 제품으로 혼동할 소지가 다분하다.
박지영 pjy0925@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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