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 재직 시절(2001년 10월~2003년 4월) 부대예산과 복지수익금 등 7,000~8,000만원의 예산을 전용하거나 횡령했다는 첩보를 국방부 검찰단으로부터 이첩받은 상태다. 이씨는 또 인사청탁 등 명목으로 예하 부대 장교들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거액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병대 한 관계자는 “이 장군은 자신의 아들도 해병대 사병으로 입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해병대 기념관 관리병으로 빼내 편하게 생활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한편 해병대 사령관이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은 전도봉(22대 사령관), 이갑진(23대 사령관) 전 사령관에 이어 세번째다. 이철우 전 해병대 사령관은 25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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