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드디어 포스트시즌 개막...와일드카드 결정전 'KIA-넥센' 격돌
16일 드디어 포스트시즌 개막...와일드카드 결정전 'KIA-넥센' 격돌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15 10:28
  • 승인 2018.10.1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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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차전 선발 제이크 브리검 유력
KIA 양현종 옆구리 부상으로 등판 여부 불분명
13일 정규시즌 마무리 후 인사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 [뉴시스]
13일 정규시즌 마무리 후 인사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지난 14일 2018 KBO리그 정규시즌이 모두 마무리됐다.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2018 포스트 시즌 서막이 오른다.

 

2018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1위 두산, 2위 SK, 3위 한화, 4위 넥센, 5위 KIA다. 이중 5위 KIA와 4위 넥센이 먼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와일드카드 5위팀에게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제도다. 반면에 4위팀은 단 한경기만 무승부 이상을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2경기 모두 넥센의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것도 4위팀의 큰 이점이다.

 

따라서 KIA로서는 첫 경기를 이기고, 두번째  경기도 잡아야만 한다.

 

당연히 정규리그 4위팀이 유리하다. 역대 세 차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4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넥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넥센은 올해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9패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르기 위해 시즌 막판까지 혈투를 벌인 KIA보다 넥센의 출혈이 적다. 넥센에는 체력을 안배할 시간적인 여유도 있었다.


넥센의 1차전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 유력하다. 브리검은 9월부터 최근 6경기에서 4승 무패 1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투수력은 넥센이 앞선다. 올해 넥센의 팀평균자책점은 5.08로 KIA(팀평균자책점 5.40)에 비해 좋다.


이정후, 박병호, 제리 샌즈를 앞세운 타선의 파괴력은 어느 구단에도 밀리지 않는다. 이정후는 올해 KIA전에서 0.395의 타율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0.388의 고타율을 마크했다.


KIA는 올해 5할도 되지 않는 성적으로 가을야구에 턱걸이 했지만, 지난해 통합 우승의 경험을 갖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힘을 짜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안치홍, 김주찬, 최형우가 이끄는 타선은 뜨겁다. 팀타율이 0.295로 두산 베어스(팀타율 0.309)에 이어 2위다.


벼랑 끝에 몰린 KIA는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총 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현종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아직 투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헥터는 올해 넥센전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은 2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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