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2일 ‘관심’ 단계 재발령 이후 29일만에 해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1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영천호 지점에 발령됐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영천호 지점은 9월 12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된 이후, 최근 2회 연속(10.1, 10.8) 유해남조류가 관심 단계 기준(1천∼1만cells/㎖)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29일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이번 영천호 해제로 낙동강 중상류 및 호소 등 6개 전 지점*이 모두 평상상태가 됐으며, 녹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천호 지역에 10.5~6일 161㎜의 많은 비가 왔고 댐 방류량이 약 44% 증가함에 따라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소강 상태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다시 번성할 수 있는 만큼 조류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녹조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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