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장, 태풍피해 신속복구…7일 개장 손님맞이 완료
진주 10월 축제장, 태풍피해 신속복구…7일 개장 손님맞이 완료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10-07 15:04
  • 승인 2018.10.07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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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피해 복구로 관람객 불편 최소화, 최적의 관람 여건 제공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휴장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의 7일 재개장 준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태풍'콩레이' 피해 복구에 민‧관‧군 1000여명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태풍'콩레이' 피해 민‧관‧군 1000여명이 복구에 나섰다. @ 진주시 제공

시와 축제 주관단체는 남강 둔치 일부 저지대 지역에 위치한 축제장 안으로 불어난 강물이 범람해 유입된 부유물 등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각종 축제 시설물을 신속히 복구했다.

특히 시는 제25호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 5일과 6일 양일간 휴장해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범람지역에 민‧관‧군 1000여명을 동원해 신속히 복구를 완료하는 등 7일 정상적으로 재개장해 진주의 10월 축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최고의 관람 여건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일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 후 태풍이 지나고 난 뒤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축제가 빠른 시일에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인력을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

그동안 진주시는 제25호 태풍‘콩레이’ 북상으로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소집,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의 상황판단 회의를 가졌으며, 축제 관련 15개 부서와는 재난대처 조치계획에 따라 사후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사전 협의함으로써 빠른 시일에 축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풍물시장은 지난 5일 사전에 6회에 걸쳐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신속히 태풍에 대처해 일부 침수 됐으나 피해상황은 경미했다.

태풍'콩레이' 피해 민‧관‧군 1000여명이 복구에 나섰다. @ 진주시 제공
태풍'콩레이' 피해 민‧관‧군 1000여명이 복구에 나섰다. @ 진주시 제공

구체적인 복구 작업으로는 지난 6일에는 3개 축제장 둔치와 자전거도로, 야외무대 등에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 자원봉사 등 600여명, 진주시 살수차 3대, 소방차 3대, 방역차 2대 등 총 8대를 투입해 강변수초 등 부유물, 남강 둔치 흙탕물 제거를 비롯해 축제장 방역, 청소 등을 실시했다.

7일에도 3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정비하고 쓰레기 운반차 및 집게차 등 4대를 새벽에 투입해 남강 둔치 쓰레기 및 수초 제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방역작업을 수차례 실시하고 태풍으로 유실된 둔치를 마사토로 보강하는 작업도 마쳤다.

또한 유등의 전기 공급, 부교 연결, 풍물시장 음식부스 등의 작업은 6일 낮부터 실시하고 안점점검을 받은 후 정상 개장 준비를 마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로 줄이고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 진주의 10월 축제를 1년 동안 기다린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하루 만에 재개장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한인 회장단dl 진주성안 유등을 구경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세계한인 회장단dl 진주성안 유등을 구경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한편 시는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진주성안의 유등과 앵두터널을 점등해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세계한인 회장단(2018세계한인회장대회 서울개최, 10.3~10.5, 79개국 400여명 중 13개국 60도시 83명 진주시 초청)을 비롯한 유등축제장을 방문한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진주시의 신속한 대응에 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세계한인대회공동의장이자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인 백승국 회장은“아름다운 유등을 관람하니 만리타국에서 고국의 향수를 달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준 진주시에 감사드리며 다음기회에 7만 여개의 유등이 빛날 때 다시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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