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투혼의 134구'...류중일, "차우찬이 많이 던져서 미안하다"
차우찬 '투혼의 134구'...류중일, "차우찬이 많이 던져서 미안하다"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06 20:49
  • 승인 2018.10.06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우찬, 2932일 만에 완투승
LG 류중일 감독 [KBO]
LG 류중일 감독 [KBO]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LG가 드디어 두산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16번째 대결에서 첫 승. 1승 15패로 시즌 맞대결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두산전 17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최종 1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9이닝 동안 134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9회 2사 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선발 차우찬이 마지막까지 정말 잘 던져줬다. 타격에선 채은성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이 컸다"고 말했다.

 

차우찬의 134구 완투에 대해 "차우찬이 마지막 등판이었으나, 많이 던지게 해서 미안하다. 9회 정찬헌과 바꿀까 했는데, 본인이 끝까지 해보겠다고 해서 맡겼다. 이닝이 길어졌으나 끝까지 잘 던져줘 연패를 끊었다"며 "우리 선수들도 수고했고, 계속된 연패에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