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 '강남 3구' 체납자도 최다
부자동네 '강남 3구' 체납자도 최다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8-10-06 14:22
  • 승인 2018.10.06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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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체납 7조9,548억 원…강남 3구에서만 3조2,096억 원, 40%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일요서울|김포 강동기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서울청의 체납발생총액은 7조 9,54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자동네 강남3구의 체납발생총액은 3조 2,096억원으로 서울청 전체 체납액 발생의 40%를 차지했고,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22개구의 체납발생총액은 4조 7,452억 원으로 60%다.

<-1> 최근 5년간(2013~2017)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서별 체납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

2013

2014

2015

2016

2017

차지비율

(2017년기준)

서울청

84,478

86,156

84,013

82,979

79,548

100%

강남3

37,547

39,690

36,917

34,831

32,096

40%

비강남3

46,931

46,466

47,096

48,148

47,452

60%

출처 : 서울지방국세청, 김두관의원실 편집

강남3구 : 25개 서울 자치구 중 3개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말하며, 세무서로는 28개 서울 주둔 세무서 중 7개인 강남세무서, 삼성세무서, 반포세무서, 서초세무서, 역삼세무서, 송파세무서, 잠실세무서을 말함

비강남3구 :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 서울 자치구를 말하며, 강남3구를 관리하는 7개세무서를 제외 한 21개의 세무서를 말함

서울시 전체 고액·상습 체납자 5,304명, 체납액 3조 292억 원 중, 강남3구에서만 체납자 1,597명(30.11%), 체납액은 1조 349억 원(34.16%)을 차지했고, 나머지 22개구 비강남 지역은 체납자 3,707명(69.89%), 체납액은 1조 9,943억 원(65.84%)으로 나타나 서울시 고액·상습 체납자도 강남3구에 집중된 것이 확인되었다.

<-2> 2017년 서울 자치구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단위 : , 억원, %)

구분

인원별

체납별

인원

인원비율

체납액

체납비율

강남3

1,597

30.11

10,349

34.16

비강남3

3,707

69.89

19,943

65.84

서울 전체

5,304

100.00

30,292

100.00

출처 : 국세청, 김두관의원실 편집(2억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서울시가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에게 제출한 서울 자치구별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현황(2018.08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액·상습 체납자가 고급 외제차를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안내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특히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시에서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총 2만 11명이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9,667억 5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3구에서만 체납인원별로 보면 8,534명(42.65%), 체납금액으로는 4,313억 4백만원(44.61%)으로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엇보다 서울시 전체 1,000만원 이상 체납자, 2만 11명중 외제차 보유대수는 1,399대인데 반해 강남3구의 체납자 8,534명 중 이들이 보유한 외제차가 716대로 비율로는 51.18%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20188월 기준 서울 자치구별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현황

(단위 : , 백만원, , %)

자치구별

체납인원별 

체납금액별

외제차소유별

인원 

비율

 금액

비율 

보유대수

비율 

강남3

8,534

42.65

431,304

44.61

716

51.18

비강남3

11,477

57.35

535,455

55.39

683

48.82

서울전체

20,011

100

966,759

100

1,399

100

출처 : 서울시청, 김두관의원실 편집(재산세·자동차세·주민세 포함)

김두관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은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상습체납자들은 음성적·지능적 방법으로 밀린 세금은 나 몰라라 하면서 고급 외제차나 대형차를 버젓이 타고 다닌다는 것은,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체납하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한 엄중한 세금 추징과 함께 서울시 전체 25개 구 중 단지 3개구에 불가한 강남3구에서 유독 세금이 제대로 징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질의하고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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