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불이야” 외침에 휴무일 담 넘어 불 끈 소방관
이웃 주민 “불이야” 외침에 휴무일 담 넘어 불 끈 소방관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09-20 16:56
  • 승인 2018.09.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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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허태원 소방장 <사진제공: 강원도소방본부>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19일 오후 4시 44분경 강원 강릉시 내곡동 소재 어느 주택에서 불이 났지만 현장 인근에 있던 소방관의 기지로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일 휴무일 외출 후 자택으로 돌아오고 있던 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허태원 소방장은 이웃 주택에서 불이 났다며 외치는 소리를 듣고 담을 넘어 사고 주택으로 돌진했다.
 
허 소방관은 화재에 놀라 주택 입구에 있던 신고자를 대피시키고 놓여있던 소화기로 안방과 주방에 난 불을 껐다.
 
허 소방관의 초기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택 내부 약 6.6㎡만 소진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살펴보고 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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