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다슬기 치패 30만패 방류…토속어종 방류사업 활발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이 토속어종 자원조성과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자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화개천 등 19개 강·호수·하천 등에 경남도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해 키운 미꾸리·버들치·은어 등 토속어종 8종 100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섬진강과 악양천에 방류된 다슬기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해 키운 것으로, 군청 및 면사무소 공무원, 주민 등 20여명이 방류에 참여했다.
군은 앞서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어린 연어 10만 마리 및 어린 은어 3만 5000마리에 이르기까지 9년째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횡천강에 다슬기 치패 40만패에 이어 올해도 30만패를 방류하는 등 어린 연어·은어·다슬기 등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들 치패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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