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여행 후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보건당국에 연락해야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보건소는 지난 8일 서울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발생 이후 메르스 대응 24시간 비상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접촉, 낙타유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비말감염(기침이나 재채기 시 나오는 침방울을 통한 질병 전염 방식)되며 잠복기는 2~14일이다.
주요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 투병자 등 면역저하자와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특히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남해군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전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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