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 “좌파세상 됐다”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 “좌파세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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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8 09:00
  • 승인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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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월간조선> 대표 겸 편집장이 4·15총선 개표결과가 나온 직후인 1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애국세력의 기사회생’이라는 글에서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정치권력의 분야에선 좌파세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조편집장은 “이제 좌파는 국정운영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이 되었으므로 경제와 안보분야의 실패에 대한 변명이 불가능해졌다. 권력과 책임을 함께 지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조편집장은 이어 “열린당과 민노당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반하는 언동을 많이 해왔다”며 “그런 세력이 정치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조편집장은 또 “이번 선거를 통해서 기성세대, 중산층 등 이 나라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주류층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며 “이 각성이 주류층의 지속적인 구국(救國)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조편집장은 이밖에 “(이제) 반격을 할 수 있는 전력의 정비, 교육과 훈련, 그리고 반성의 시간인 것 같다”며 “돈과 직위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한국의 주류층이 총력을 다해서 젊은 세대와 대화하고 토론하여 그들을 교양 있는 한국인, 책임 질 줄 아는 시민, 애국심을 지닌 국민으로 길러내어야 한다”는 상투적 주장으로 글을 끝맺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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