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의원 63%가 정치 신인
17대 의원 63%가 정치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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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8 09:00
  • 승인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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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총선은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 상승과 함께 30∼50대 젊은 정치신인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한 ‘젊은 물갈이 국회’가 됐다.243명의 지역구 출신 의원과 56명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구성된 17대 국회의 대략적인 윤곽을 살펴보면 단연 눈에 두드러진 특징은 ‘초선의원’의 급증이라 할 수 있다. 국회의원 299명중 정치신인이 188명으로 17대 국회의원의 63%가 정치신인으로 구성되어있다. 또 당선자의 평균연령은 51세로, 이 가운데 40대 이하의 비율이 전체 의석 중 129명으로 43.1%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의 당선자는 49명에 불과해 전체 의석분포의 16.4%에 불과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 ‘전후세대’ 첫 대통령의 탄생에 이은 본격적인 한국정치 주류의 변화로 해석할 수도 있다. 17대 국회 당선자 중 50대 이하의 ‘전후 세대’ 의원은 250명으로 전체 의석수의 83.6%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의원분포는 오는 10월과 내년 4월에 진행될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에 따라 또 다시 영향을 받을 것이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정치권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와 함께 여성정치인 비율이 세계평균에 근접했다. 한편 이번 국회의 최고령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충북 보은옥천영동 후보였던 이용희 당선자(72세)이고, 최연소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부산 연제출신의 김희정 당선자(33세)이다. 20대 국회의원 탄생에 기대를 모았던 열린우리당 윤선희(28) 비례대표 후보와 민노당 이주희(26) 비례대표 후보는 의석확보에 실패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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