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을 소지한 직원들이 업체를 방문해 가이드북 및 판촉물 배포 등 기업 특판 활동은 물론,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주문한 상품을 전해주는 ‘직원 안심 배송 서비스’등 명절 행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대구백화점은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과일, 수산물 등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속에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 개화기 냉해 피해와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산지 생산량이 15~20% 가량 줄어 들었다.
특히 선물로 많이 구매하는 ‘홍로’와 ‘배’의 가격이 약 10~15% 가량 인상됐다.
한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지 시세가 5~10%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참조기의 어획량 감소로 굴비의 가격도 인상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구백화점은 10% 이내로 가격인상을 최소화해서 판매중이다.
반면, 제주산 갈치는 어획량 증가로 대백은갈치세트(1.2kg)의 경우 25% 가량 낮춰 판매중이다.
기록적인 폭염의 장기화로 수삼, 더덕을 비롯한 잣, 호두, 대추 등 상품의 전반적인 가격이 올랐으며, 국산 송이는 수확 시점이 다소 늦어져 이번 주말부터 선물세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은 추석 선물을 준비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안하는 로컬푸드 세트와 고객 맞춤형 선물세트의 구색 확대, 대량 판매를 위한 기업체 특판 상품 강화 및 인터넷 쇼핑몰용 세트 개발 등 차별화된 명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 제수용 사과와 배 세트 가격이 2만원에서 1만원 가까이 인상됨에 따라 고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청과 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청과 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과일을 골라서 선물세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알찬 청과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판매가격이 높은 사과와 배의 대체 상품으로 망고, 아보카도, 화용과, 파파야 등 수입 과일의 종류와 비중을 10~15% 확대하면서 선물 세트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아보카도와 망고 세트, 골드키위+망고 세트, 망고+화용과+파파야 수입과일 세트 등은 6만원대에 판매중이다.
특히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혼합과일 세트의 경우 사과, 배, 망고, 용과, 황금향, 아보카드 등 차례에 필요한 제수용 과일과 함께 포도, 황금향 등 다양한 과일을 함께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맞춤형 와인 세트’와 갈치, 전복, 블랙타이거, 연어, 랍스타 등 인기 수산물 5종을 선택해 선물세트 구성이 가능한 ‘맞춤형 선어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공산품의 경우 지난 설 명절 대비 햄/캔 세트는 5~8% 가량 가격이 인상되고 생활용품 세트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홍삼과 비타민, 벌꿀 등 건강 선물세트의 구색을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온라인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인기선물세트의 조기게재와 산지직거래 상품 및 기획력 강화상품 팝업창 게재를 통한 쇼핑몰의 경쟁력 강화와 인기 생필잡화 및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증정, 할인, 사은행사 등을 통하여 온라인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한 선물을 고객이 직접 전달하기 보다는 백화점을 이용한 자체배송 및 택배 요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선물 배송을 위한 배송지원팀을 보강하는 등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차량을 소지한 직원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배달을 전담할 지원팀을 구성하고, 회사차량과 용달차량, 전문 택배업체와 택시, 퀵서비스 등 배달 가능한 모등 방법을 총동원하여 원활한 상품배송에 주력할 계획이다.
5만원 이상의 명절 선물 상품 구매시 전국 무료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고객의 호응이 높은 대구백화점 직원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서 운영한다.
현재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식품관에서는 청과, 송이, 정육, 주류, 규격식품, 생필품 등 명절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상품 매장구성과 전담 직원이 상주하는 선물세트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