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영천·안계호 조류경보 관심 재발령
대구지방환경청, 영천·안계호 조류경보 관심 재발령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8-09-12 20:19
  • 승인 2018.09.1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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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호소(영천․안계․운문) ‘관심’ 단계, 낙동강 전지점 평상 단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1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영천호․안계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됐던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 달 20일부터 조류경보 ‘관심’ 단계로 완화 발령 중이었으나, 최근 2회 연속 유해남조류가 관심 단계 기준(1,000cells/㎖ 이상∼10,000cells/㎖ 미만)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조류경보가 완전히 해제됐다.

반면, 영천호 지점은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이달 3일 1472셀, 10일 3841셀, 안계호 지점은 2038셀, 1320셀이 출현해 ‘관심’ 단계 발령기준을 초과했다.

이와 같은 남조류 세포수 변화는 지난 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계속된 강우로 인해 낙동강 하천지점은 유량·유속 증가, 수온 저하 등으로 조류가 크게 감소한데 반해, 호소 지점은 강우로 인한 영양물질 유입 등으로 오히려 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영천호와 안계호는 지난 달 .29일 ‘관심’ 단계 해제 이후 14일만에 조류경보가 재발령된 상황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 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조류 우심지역에 대한 일일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분뇨 및 퇴비,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별 녹조대응실태 점검, 원‧정수 수질 및 정수처리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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