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 발굴조사로 확인된 성벽의 규모는 길이 약 100m, 너비 6~7m, 높이 최대 4m정도이며 외벽의 축조 상태와 내벽 토층 조사 등을 통해 진주성 외성의 남체성은 16세기에 초축된 이후 임진왜란 직후인 선조36년에 1차 수축, 숙종26년(1700) 이후 또는 정조 12년(1788)에 2차 수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출토유물은 대부분 조선시대 기와, 분청사기 및 백자 등의 자기가 출토된 가운데 소량의 청자편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학술자문회의를 마치고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진주시는 외성 발굴과 관련 진주성과 연계해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자랑거리로서 역사적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했다. 문화재 조사결과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대첩광장 조성계획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해 진주대첩광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민 하겠다고 전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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