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타운형 도시재생, 6·25전쟁 피란민촌 정비 등 추진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 공모에 7곳이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북구는 경북대 일원에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사업과 ‘6·25전쟁 피란민촌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번에 북구에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곳으로, 경북대 북문에서 복현오거리 일원의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놀이터, 경북대 혁신타운’사업과 경북대 동문주변 6·25피란민촌 일원의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현’ 사업이다.
특히, 두 사업에는 경북대학교, 대구도시공사, LH대구경북지역본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골든프라자, 산격시장, 피란민촌 등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함께 협업함으로써 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대구시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사업구상단계부터 함께 참여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태옥 의원은 “주민들과 시·구청, 공공기관, 정치권이 함께 협업하고 공모에 철저히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의견조정,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리 청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삶 수준도 한 단계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경북대학교가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지역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북구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관주도의 단순한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이나 창업지원 수준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의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혁신주체로써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학타운형이나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원주민 재정착 지원 등은 앞으로 대구시가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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