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 미래 글로벌도시 도약 발판 마련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대구시 최초로 시민이 계획에 직접 참여해 수립한 시민참여형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10일 확정 공고했다. 이로써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미래가 준비된 열린도시, 대구’로의 출발을 위한 큰 틀의 그림을 완성했고, 2030년을 목표로 미래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 경제적 여건 변화에 대처하고, 대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종전 관중심의 계획에서 탈피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민과 함께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시민참여단의 공개모집을 통해 2015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구미래비전과 발전목표 등을 도출했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2017. 10.), 시의회 의견청취(2017. 12.), 도시계획위원회 심의(2018. 6.) 등을 거쳐 이달 10일자로 시공보에 공고함으로서 30일간 일반인에게 열람하게 된다.
또한, 시민들이 대구시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대구시홈페이지를 통해 계획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시홈페이지에 자료를 공개했다.
계획의 주요내용은 ▲미래비전 ▲인구 및 주요지표 ▲공간구조 ▲생활권 발전전략 등 이다.
또한, 각 생활권의 특화된 활용가능 자산과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한 생활권별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각 권역별로 특색 있고 균형잡힌 생활권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계획과는 달리 시민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생활권발전방향을 도면으로 제시하여 미래모습과 발전방향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했다.
대구시 우상정 도시재창조국장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은 이번에만 한정하지 않고 도시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보다 다양한 시민참여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