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 유입으로 인한 지역 내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 방역대책반장(국장 백윤자)을 중심으로 한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한다.
또 응급의료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의심되고, 메르스 유사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즉각 격리·신고토록 했다.
9일 오전 10시경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대구시에 거주하는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일상접촉자는 현재까지 4명(내국인3, 외국인1)로 파악돼 대상자 거주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일상접촉자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노출 3, 5, 7, 10일째와 마지막 일에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연락하도록 하는 수동감시 대상자이지만 대구시에서는 매일 관할 보건소에서 대상자에게 증상 발현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심 증상 발현 시에는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즉각 이송해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다.
또한, 대구시는 지역 내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의 병상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개인보호구 및 방역물자 확보 현황을 파악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중동국가 방문 후 2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해 줄 것과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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