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한국국제대학교 위기 극복에 대학측과 '고민'
조규일 진주시장, 한국국제대학교 위기 극복에 대학측과 '고민'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9-09 11:31
  • 승인 2018.09.09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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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제한대학(Ⅱ유형) 결과에 따른 소통의 장 마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학교가 재정지원제한대학(Ⅱ유형)으로 분류돼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국국제대학교 강인언 총장권한대행 등 대학관계자들을 만나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 고민에 빠졌다.
  특히, 재정지원대학 Ⅱ유형의 경우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되고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전혀 받지 못한다.

이에 조 시장은 대학 측과 만나 최근 정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위기와 기회의 공존 국면을 맞아 지역대학들의 상생 방안 필요성이 대두, 향후 대응방향과 진주시 차원의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강인언 총장권한대행은 “지방대 육성을 위한 지자체 역할의 필요성 및 대학 구조개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간의 상시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국국제대학교 차원에서 재정투입 등 자구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진주시 소재 관련 대학총장과 대학발전방안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일반대와 전문대 등 전체 323개 대학을 대상으로 1·2단계 진단과 부정·비리 등을 종합해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 Ⅰ·Ⅱ로 나눴다.

진주지역 대학 가운데 경상대학교와 연암공업대학은 자율개선 대학으로, 경남과학기술대와 진주보건대는 역량강화대학교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은 별도의 정원감축 권고 없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되고, 역량강화대학은 정원 감축이 권고되지만 재정지원 측면에서는 산학협력지원사업 등 특수목적재정지원사업 참여가 허용되고 일반재정지원도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부 이루어진다.

조 시장은 향후 한국국제대학교는 상호 소통창구를 개설해 위기 극복을 위한 상시 공감·소통 체계를 구축키로 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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