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 대통령 지지율 50%선 마저 무너졌다... ‘49%’로 또 최저치
[한국갤럽] 文 대통령 지지율 50%선 마저 무너졌다... ‘49%’로 또 최저치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9-07 12:35
  • 승인 2018.09.07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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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선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40%를 넘는 것은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7%포인트로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 같은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현상은 경제·민생 문제,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을 압도적으로(41%) 꼽았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때문이라는 답변은 8% '최저임금 인상' 7% '부동산 정책/일자리·고용부족' 각6% 등의 순서였다.
 
긍정평가자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가장 많은(16%) 이유로 언급했다. 이어 '대북·안보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는 이유가 10% 등으로 나왔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만에 긍·부정 평가가 10%p 이내로 줄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부정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란 답변이 줄곧 40%안팎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주 실시한 분야별 정책평가에서도 현 정부의 경제·고용노동 정책에 대해 '잘못한다'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며 "매월초 조사하는 향후 1년 경제 전망에서도 4개월 연속 비관론이 낙관론을 앞섰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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