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승 다승왕 예약' 두산 후랭코프, 내친김에 20승까지?
'17승 다승왕 예약' 두산 후랭코프, 내친김에 20승까지?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9-06 21:56
  • 승인 2018.09.06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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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30)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후랭코프는 이번 승리로 시즌 17승째(3패)를 기록했다. 팀동료 조시 린드블럼(14승)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다승왕을 예약했다. 후랭코프는 최근 2연승을 거뒀고, 올해 삼성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올해 5번 이상 등판이 가능하고, 두산의 강타선을 감안하면 시즌 20승도 노려볼만하다. 그가 20승을 달성하면 KBO리그 역대 11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이날 후랭코프는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을 앞세워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던져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후랭코프는 2회 박한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후랭코프는 3-1로 앞선 6회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강민호에게 진루타를 내줘 2사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한이를 상대로 몸쪽 컷패스트볼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두산은 7회부터 박치국, 장원준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도 후랭코프의 승리를 거들었다.

결국 두산은 후랭코프의 호투와 타선, 야수진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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