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감독은 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전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대회 중에) 병역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기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토너먼트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일본을 차례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대회기간 중 손흥민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기자가 김 감독에게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많이 성숙했다. 예전에는 날뛰는 천방지축 같았는데. 자기보다 더 좋은 자리에 있는 선수들에게 패스해야 한다고 하더라. 더욱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