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사상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이란 주제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5일 오후 3시 30분 시민홀에서 매일경제신문, 서경방송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가의 정신적 사상의 근원을 연구한 많은 학자들이 공통으로 주목하는 것은 우리나라 유학의 중심인물인 남명 조식선생의 敬義思想을 그 원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남명사상이 진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의 뿌리임을 밝히고 이를 통해 진정한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주는 LG, GS, 삼성, 효성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 창업주를 배출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기업가들의 성지이지만 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라고 말하고 “경의사상을 기반으로 한 진주 지역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고 계승하는 것은 진주시가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하는 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 이상호 교수가 '삼성 이병철 회장의 가문과 기업가정신'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이상호 교수 역시 삼성가문의 선대가 남명선생의 후학으로 유학자 집안임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부산대학교 조영복 교수가 좌장이 돼 이 분야의 전문가인 네명의 교수들과 토론을 진행햇다.
첫 번째 토론자인 경상대학교 조영삼 교수는 남명사상이 서부경남의 많은 기업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토론하고, 창원대학교 박영근 교수는 삼성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한국국제대학교 이재달 교수는 현재 폐교가 된 (구)지수초등학교를 활용해 기업가정신 관련 팸투어프로그램과 지역관광자원개발에 대해 토론했으며, 경상대학교 허남응 교수는 GS, LG 가문의 기업역사와 미래 100년을 이끌 기업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7월 10일 삼성, LG, GS, LS, 효성 등 글로벌 기업 창업주들을 배출한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진국 대열의 일원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훌륭한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야하며 훌륭한 기업가정신과 대한민국 고유의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널리 알려 후세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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