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CC에서 출발한 에머슨퍼시픽(이중명 회장)은 전형적인 골프장 기업. 27홀 규모의 중앙CC를 운영한 이익금으로 ING내셔날, 리츠칼튼CC를 인수하며 단숨에 81홀을 확보, 두각을 나타냈다. 여기에 오는 10월 금강산(18홀)과 경남 남해(19홀)의 코스를 완공하면 삼성, 한화를 제치고 국내 최대 코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된다. 인천공항 유휴부지에 골프장을 건설 중인 클럽폴라리스(주)는 오는 7월, 18홀을 먼저 개장한 뒤 연내 54홀을 추가로 열어 총 72홀 규모의 골프장을 갖출 예정이다. 클럽폴라리스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교보, 임광토건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72홀이 모두 ‘퍼블릭골프장’인 점이 특징이다.이밖에도 단일 골프장으로 54홀을 보유해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주)서울레이크사이드의 유맹철 대표와 미국 LA근교의 골프장을 사들이며 국제적인 골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흥관광개발의 이동준 회장도 주목받는 골프장 재벌이다.
서종열 snikers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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