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개인 혼영 200m 한국新 세우며 36년 만의 금메달

김서영 선수는 지난 달 24일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의 기록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의 2분08초61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이 종목에서 36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혼영 200m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을 50m씩 소화해 승부를 가리는 종목으로 김서영 선수의 주 종목이다.
김서영 선수는 8월 21일에 열린 개인혼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학 시절 김서영 선수를 지도했던 경일대 스포츠학과 김경오 교수는 “타고난 소질과 승부욕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는 천재적 노력파 선수”라며 “우승 직후 SNS로 대화를 나누며 2년 후 열릴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날까지 부상 없이 지금처럼 운동하자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서영 선수는 경일대 재학시절에도 각종 국내외 대회를 석권하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국수영에서 박태환 선수의 뒤를 이을 대들보로 성장해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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